작은 것의 소중함에 대하여

올해도 어김없는 그 날이 왔습니다. 어떤 날? 김장하는 날 목표한 날은 11월 12일(토) 그러나 이번에도 날씨가 도와주지 않더군 토/일 비 온다는 예보에 급하게 변경 | 11월 11일(금) 어차피 마당에서 서서 담그는데 천막을 치는 것이 어떠냐고 했지만, 엄마는 내키지 않은가보다. (모든 것에 결정권자는 엄마) 평일이라 모두들 모이는 건 쉽지 않았다. 난 이미 금요일 월차를 낸 상황이라 목요일 일찍이 나서는건 불가 퇴근 후 내려 갈 수 밖에 없었다. 성격 급한 엄마는 11월 10일(목) 농사 지은 배추를 뽑아 꼭지를 따고 다듬어 절이기 돌입 이번에 배추농사가 너무 잘되서 작년 배추보다 2배는 크다. 이번 김장 배추는 180포기 (4쪽으로 나누면.........ㄷㄷㄷㄷㄷㄷㄷㄷㄷ) 다행히 막둥이네가 반차를..

티업 시간 18:15분 Hill → Bridge 드라이빙 캐디 9 별점 ★★★☆☆ 너무 일찍 서둘러서 였을까? 2시에 출발했는데 4시 경에 도착 밥을 먹자니 배가 안고프고, 안 먹자니 체력이 딸릴 것 같았다 오크힐스는 오크밸리 안에 있는데 콘도를 같이 운영하다 보니 GS25편의점이 들어와 있었다. 삼각김밥과 감동란을 구매하니 왠지 든든 (근데 먹을 시간이 있을까?) 기온은 14도로 바람은 없었다. 방풍이너에 기모타이즈까지 챙겨 입고 갔는데 다행히 춥지 않았다. (너무 껴입어서 몰랐을까? ㅋ) 출발 지점에서 대기하고 있으니 우리 클럽을 실은 카트가 나왔는데 왠 중년 남성이 운전하고 있었다. 관리자 되시려나? 이것저것 사인을 받으시더니 그대로 출발 잉? 설마 저분이 캐디? 라운딩이 시작되고 동반자들이 화이트..

티업 시간 18:26분 동 → 남 드라이빙 캐디 10 별점 ★☆☆☆☆ (캐디가 다 까먹음) 연휴라 2시간 30분을 달려 청주 그랜드CC 도착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용두가든' 이란 곳을 들렀는데 제육쌈밥+청국장, 간장불고기+청국장 그랜드CC 가시는 분 중에 청국장 좋아하시면 추천한다. 6시 경 도착하니 사람이 의외로 바글바글하다. 클럽하우스에 있자니 간간히 들리는 말들은 '캐디가 별로다' 에이~ 설마 드라이빙 캐디와 함께 첫 홀 출발 드라이빙 캐디라도 모두 똑같지는 않다. 지난 스톤비치CC에서의 드라이빙 캐디는 정말 훌륭했다. 이번 그랜드CC에서의 캐디는 몰라도 너무 모르는 완젼 초짜였다. (10만원이 너무 아까웠다.ㅠㅠ) 동반자들은 캐디가 코스를 모른다고 클럽도 안가져다 준다고 볼멘소리를 하는데 (그..

22.10.07 세상에 세상에 너무 좋으다. 10.06 출근하고 내일 새벽이면 받을 생각에 하루가 길게 느껴지긴 또 오랜만이네 기대하고 고대하고 있는데 쿠팡에서 문자가 왔다. APPLE 정책에 따라 새벽배송이 안된단다. (어이없음. 왜 이번에...) 어김없이 10.07 출근하고 쿠팡 앱 배송완료 푸시만 기다려진다. 배송완료 문자가 왔다. 차라리 내가 있을 때 배송하면 걱정이 안되는데 집앞 현관에 박스가 도착된 사진을 보내왔다. 평소에는 걱정이 안되었는데 유난히 신경쓰인다. (누가 가져가면 어쩌지?) 6시 땡치자 마자 부리나케 달려 늦지 않게 버스를 타고 도착해 세팅했다. 너무 좋아 내일 라운딩에서 쓸 골프 앱을 다운받고 충전시킨다. 앞으로 잘 부탁해 스트랩과 커버, 필름 까지 구입하고 싶은 액세서리가 너..

해외 직구라는 걸 해본다. 더군다나 2백만원이 넘는 큰 금액을 결제했다. 바로 아이폰14프로 2022.09.27 내 손에 앉은 날 두렵고 떨렸다. 비정상적인 상품이 오면 어떻하지? 돈만 날리고 상품이 오지 않으면 어떻하지? 다행히 예상과는 다르게 아주 부드럽게 착착 진행되었고, 구매와 배송까지 딱 5일 걸렸다. 해외 직구를 결심하고 결제일 이틀이 지나니 국내 출시일이 나왔다. 가격도 대략 50만원 정도 차이났다. 속은 좀 상했다. 아이폰X 64GB를 사용한 지 이제 5년차인데 핸드폰이 종종 맛이 가고 느려지니 교체하고자 하는 욕망이 솟구쳤다. 사실 해외 폰은 사진과 동영상 촬영 시 소리가 나지 않는 다는 점 하나 뿐이고 빨리 받아보고 싶은 욕구를 채워준다는 점 외에는 그닥 다른 점은 없다. 좀 기다렸다 ..

티업 시간 17:26분 스톤 → 비치 인턴 캐디 10 별점 ★★★★☆ 오늘이 연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 그 누구도.... 12시에 모였지만 동반자중 한 명이 근무중이어서 30분을 넘어 출발했다. Tmap 도착 예정시간은 4:58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그 날 오전 친구가 군산까지 4시간 반 걸렸다는 말을 나는 왜 흘려 들었을까?) 말해 뭐해 지독하게 막혔다. 더군다나 내 방광은 터지기 일보 직전 (다른 동반자들도 마찬가지 😵‍💫 ) 차 안에서 아무말도 하지 않고 눈을 감고 있었다. 움직이면 터진다. 웃으면 터진다. (벨트 푼 건 안 비밀;;;;) 3시간이 넘어서야 서해대교를 건널 수 있었다. 대교를 넘자마자 졸음쉼터가 보이네. 주차하기 전에 일단 뛴다. 헐~ 사람 겁나 많다. 여성 화장실에 대기자는..

티업 시간 06:45분 마운틴 → 레이크 캐디피15 별점 ★★★☆☆ 오늘은 나의 월차 웰리휠리 12:20 티업과 휘닉스 06:45분 둘 중 하나를 고르다가 동반자가 가보고 싶다는 '휘닉스'로 결정 새벽 4시에 만나 출발 다행히 늦지는 않았으나, 예상치 못한 역대급 안개로 인해 라운딩은 즐겁지 않았다. (라운딩을 마치고 올라와 5시가 되어서 TV를 켰는데 KPGA 오후 조 경기가 3번 홀이 진행되고 있었으니 안개로 인해 대회 경기도 연기되었었나 보다.) 골프장 프론트에 문의했을 때는 7시가 넘어가면 그친다고 하여 내심 기대를 했었는데, 왠걸 후반 2번째 홀을 지나서야 안개가 완전히 그쳤다. 가을 오전 라운딩 왜 안개를 예상못했을까? 사실 골프장에서도 예상을 못했는지 안개등이 없는 홀도 있고 있다 해도 그린..

티업 시간 06:27분 세종 → 여강 캐디피15 별점 ★★★☆☆ 새벽 2시 30분에 일어나 준비해서 내려가는 길에 여주IC를 지나니 안개가 낀 구간이 많아 골프장에도 안개가 자욱한 건 아닐까 너무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 골프장에는 안개가 없었다. 골프장 기온은 9도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바람막이를 가져간 것이 다행이었다. 오늘은 처음으로 골프웨어 렌탈을 이용해 원피스를 입어보았다. 내가 이용한 곳은 '더페어골프' 멤버십도 되지만, 일반결제도 이용할 수 있다. 원피스를 살까 말까 고민하던 차에 일단 렌탈해서 입어보고 결정하자해서 큰 결심하고 이용했는데 옷도 깔끔하고 포장도 깔끔하고 반품도 쉽고 ~ 대만족!! (다음에도 이용해야지... 옷도 다양하고 이뻐) 근데 아쉽지만 사진을 못 찍었다. 이번 라운딩은 역..

티업 시간 07:24분 OUT → IN 캐디피15 별점 ★★★★☆ 오랜만에 1부 티업인데 태풍 올라온다는 뉴스를 접하고선 (난마돌?) 설마? 출발 전날에도 비가 오더니 라운딩 당일 출발 5시에도 비가 보슬보슬 내리고 있었다. 설마? 차를 몰고 의왕을 지날 무렵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폭우가 쏟아져 어두운 새벽길 운전이 그지 같았다. 살금살금 아산방조제를 지나고 나니 바닥에 물기가 없드랬네 다행히다 싶었는데 오히려 독이...... 하늘은 쨍쨍. 습도는 최대 숨만 쉬어도 땀이 쏟아졌다. 거기다 날씨 파악을 제대로 하고 오지 않아 가을 옷으로 입고 가서 1홀 끝나니 땀에 흠뻑 젖었다. 근데 드라이버가 왜 이리 잘 맞지? 물론 전장이 다른 곳보다 레이디가 짧았지만 그래도 드라이버 치고 나니 웨지거리네 파파파..

티업 시간 18:29분 마운틴 → 레이크 캐디피15 별점 ★★☆☆☆ 지난 라운딩에서 생애 처음 버디 🦋 2개를 안겨줬던 올데이를 연휴를 맞아 또 도전해 보았다. 기분 좋은 라운딩이 될까? 가족들과 구워먹던 삼겹살을 뒤로 하고 라운딩 준비를 하고 길을 나섰다. 클럽하우스에서 자동 선결제 체크인을 하고 캐디백이 나오기만을 기다렸는데 '어, 내 캐디백은?' 내 캐디백만 빼고 동반자들만 나와서 물어보니 내 이름이 체크인이 되어 있지 않다고 하더군 '왜? 락커 번호도 받았는데' 대박! 다른 티 타임으로 결제를 했더란다. 다른 사람이 결제한 티 타임에 그대로 결제를 하고 만 것! 티샷 5분전에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별 짓을 다 하고 힘 뺐네 (이것도 추억이 되려나? 하나 배웠네. 자동 체크인 할 때는 '티타임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