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의 소중함에 대하여

티업 시간 13:50분 Sky → Hidden 캐디 14 별점 ★★☆☆☆ 일주일 전 예약까지만 해도 영상 10도까지 올라간다던 날씨는 4도에서 멈추고 시베리아에서 내려온 차가운 공기는 바람을 몰고 왔다. 상의는 겹겹이, 하의는 서둘러 출발 하루 전 골프기모바지를 주문해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골프장으로 출발. 다시 도진 아이언 생크병으로 겁을 먹어 전날 라운딩 동반자에게 급 스크린 SOS 첫 홀 부터 몸을 주체할 수 없는 강한 맞바람에 심히 당황. 페어웨이 잔디는 다 죽어 딱딱한 모래바닥. 러프가 페어웨이 같음 전반 핀은 프로대회 마냥 봉곳 솟은 언덕에 위치하여 짧으면 다시 내려오고 그 와중에 유일하게 동반자들 중 어려운 옆라인 5m 버디 오늘의 낮은 스코어 폐인은 강한 바람과 추위에 경직된 몸 그리고, ..

티업 시간 11:45분 Sky → Valley 캐디 15 별점 ★★★☆☆ 오메~~~~ 오메~~~~ 역시나 골프는 연습없인 절대 안돼 프로들도 몇 달간 쉬면 무너지는데 나란 놈이 스코어가 잘 나올리가 있겠어. 드라이버는 안죽었어. 7m 가량 버디도 잡았어. 아이언 너란 놈 참~~~~~~~~ 날씨 8도까지 올라간다고 해서 잡은 라운딩인데 날씨 왜이렇게 추운겨

티업 시간 06:49분 WEST → EAST 캐디피 15 별점 ★★★★☆ 한 달에 한 번 있는 월차 그냥 보내기 아쉬웠는데 라운딩을 잡아줬다. 얼마 전 DB 한국오픈이 열렸던 '레인보우🌈 힐스' 페어웨이 언듈레이션이 심하고 블라인드 홀도 많고 중간에 해저드가 있어 거리가 안나면 짤라가야 하고, 티샷에서는 고저차가 심했다. 조경은 아름다웠지만, 다만, 그린에 모래작업을 해놔 굴러가질 않더군 클럽을 보름만에 잡았던지라, 아무런 연습없이 가서 그런지 첫 홀 부터 양파 😭, 두번째도 양파를 해서 아~~~ 😣 오늘은 그냥 명랑으로 가자 하며 포기했는데 왠걸 그늘집에서 생맥주🍻로 목을 축이고 들어선 동코스 후반 첫 홀부터 파를 기록~ 흐름이 나쁘지 않네.. 시그니처홀인 3번 홀. 일명 한반도홀 에서 버디 🦋 를 잡..

티업 시간 18:55분 동반자 신씨 형제, 정부장, 그리고 나 35도를 육박하는 날씨에도 그린피는 내릴 생각 안하고, 도저히 1~2부 타임에는 너무 더워 필드에 나갈 자신이 없어 야간 라운딩을 잡았다. 일주일전만해도 비 소식이 있어 2대의 차량으로 움직일까 했는데, 다행히 날씨는 쨍쨍하니 좋았지만 습도는 여전히 높았다. 놀러가는 인파가 많을 거라 생각해서 막힐 거라 생각했지만, 예상 도착시간은 1시간 10분으로 청주, 여주 쪽으로 가는 것 보다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골프장 들어가기 전에 저녁을 먹으려고 했는데, 의외로 CC근처에는 논 밖에 보이지 않다가 빨간 간판을 마주하고는 5분 가량을 찾아 들어간 '전주밥상' 에서 갈치조림을 먹었는데, 역시 충청도 음식은 엄마가 한 것처럼 맛있었다. (전주식당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