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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이야기

방가워냥

쿄우 2022. 7. 26. 10:23

신사역. 푸른저축은행 정류장에서 회사 방향으로 오는 길엔 싸리재 공원이 있다.

그 공원 구석엔 우산이 2개가 항상 펼쳐져 있다. 

바로 길냥이 보금자리 

 

퇴근 길에 정성스럽게 길냥이를 보살피는 여성분을 뵌 적이 있는데 

그분이 설치를 했나보다.

 

출근 길에 그 공원을 지날 때마다 항상 눈길이 간다. 

자고 있을까?


오늘 아침도 어김없이

공원 옆을 지나는데

풀 숲에 박스가 보였고, 삼색이 보이는 것이 아닌가?

설마~

혹시나 싶어 가보았더니 이런 모습으로 자고 있었다. 

 

출근 길 공원 박스냥

너무 귀여워 이마를 쓰다듬고 턱을 만지니 

더해달라고 눈을 감고 턱을 든다.

캬아아아악~ 

안 도망가 ㅋ 

 

매일 볼 수 있으면

매일 출근하고 싶을 것 같은데

내일도 볼 수 있을까?

 

보고 싶어

 


 

07.27 

오늘 아침 또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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