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에 미치다

[07.16] 도고CC 라운딩 후기

쿄우 2022. 7. 18. 14:28

티업 시간 07:24분

캐디 15

별점 ★


아주 오랜만에 잡은 1부 타임

(오늘은 색깔 공을 써도 되겠군 😋)

 

새벽 길을 달려 도착한 그 곳은 왠지 입구부터가 좀 독특했다.

(나중에 들은 썰? 그 근방에 박정희가 왔다가 

'여기 골프장 하나 있으면 좋겠는데? '

말 한마디에 지었다는....지은지 40년이 넘어가......ㄴ )

그리고,

주차장 라인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이런 주차라인 처음 봐"

 

어느 골프장을 가도 없던 주차라인 

(주차장을 지나가는 골퍼들 전부 똑같은 말을 하며 지나간다..)

주차라인

여유있게 클럽하우스에서 식사를 하고 

라운딩 시작


넓은 페어웨이에 놀라고, 레드티 우대에 놀라고~

은근 라베 나올 것 같은 넓이지만 도그렉도 많아 핀이 안보였던 곳이 3홀 정도 있었다

 

도고CC

그런데 이 놈의 슬라이스 때문에 다행히 죽지는 않았지만 

비거리 손실과 망프로치 때문에 스코어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래도 백순이는 넘지 않음 😋)

아이언과 우드 덕분에 짧은 비거리 간신히 만회

 

전반을 지나 후반이 되니 습도가 높아 더워지려 했는데 

소나기가 2번 정도 내려줘 지열을 낮춰주고 

그늘에서는 선선한 바람까지 불어주었고 

얼음 주머니와 아이스 스카프까지 챙겨간 덕분인지

생각보다 덥지 않은 라운딩이었다. 

(옛날 같으면 땀에 범벅되어 흰색 상의를 안입었을텐데..

살이 빠져서 그런가? 😋

 

싱글 치신다는 캐디분에게 들은 따끔한 조언

"다운스윙과 임팩트 구간에서 오른쪽 어깨가 너무 내려와 헤드가 열린다"

"친구는 잘 던지는데, 난 못 던진다."

(친구는 똑바로 잘감.. 비거리에서 짐)

😱😭😱😭😱😭😱😭😱😭

 

내 연습해서 돌아온다.

높은 그린피때문에 후덜덜 하지만

늘 끝나고 나면 아쉬워 또 가고 싶어지는 라운딩